[R]“러시아 하늘 길 열렸다” 청주공항 첫 개항
청주공항 개항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하바롭스크를 잇는 하늘길이 열렸습니다.
그동안 중국 노선만 운행되다보니 중국 관광객 의존도가 높았는데,
이번 국제선 다변화로 지역 관광은 물론 청주공항 활성화에 힘을 얻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수기자의 보돕니다.
한적한 청주공항 활주로에
러시아 비행기 한 대가 내려 앉습니다.
하바롭스크에서 날아온
야쿠티아사 항공깁니다.
러시아 항공기가
청주에 내린 건 청주공항이 문을 연 후 처음입니다.
보리소브 배니아민 / 항공기 기장
“러시아와 청주공항을 잇는 첫 노선을 운항해 감회가 남다르다.”
<장소c.g> 러시아 노선 취항 축하행사
청주공항 국제선 게이트 (5일)
청주공항과 러시아를 잇는
하늘길이 20년 만에 열렸습니다.
오는 12월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하바롭스크
2개 노선이 운항되는데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전 한차례씩
정기적으로 관광객을 실어나를 계획입니다.
이번에 신설된 러시아 노선은
희귀 노선으로 꼽히면서
벌써부터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최명수 / 탑승객 ///
항공사측도 기대감이 큽니다.
2시간 남짓한 비행시간으로
유럽을 오갈 수 있는 강점을 가졌기 때문에
충분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홍영기 / 아쿠티아 항공 한국GSA 대표
충북도와 공항공사는
최근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국제노선 8개 가운데 6개 노선이 끊기자
국제선 다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이번 러시아 노선 개설로
중국에만 국한됐던 관광시장에 변화를 주겠다는 얘깁니다.
여기에 대만과 일본, 동남아 등
신규 국제선 노선을 계속 유치해
중국 관광객 의존도를 줄여나간다는 게 충북도의 구상입니다.
고규창 / 행정부지사
중국의 사드 보복 이후 고사위기에 놓인 청주공항.
러시아 노선 취항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HCNNEWS 이동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