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소속 도의원들이 23일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합니다.
충북도가 요구한 특위 재의결 여부와
교육감 출마에 앞서 탈당 가능성이 제기된
김양희 의장의 거취 문제가
이날 결정됩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소제목> 특위 급제동에 한국당 23일 긴급 의원총회 소집
충북도 재의 요구에
법적 대응을 하려던 도의회 경제조사 특위는
일단 제동이 걸린 상탭니다.
재의 요구 무효 행정소송이
검찰의 검토가 나올 때까지
보류된 겁니다.
이에 특위를 주도한 한국당이
오는 23일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했습니다.
핵심은 법적 대응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집행부 협조 없이 특위를 강행할 지,
<소제목> 한국당, 특위 안건 재의결 뒤 후속 대응 논의할 듯
아니면 재의결 절차를 밟은 뒤
후속 대응에 나설 집니다.
이럴 경우, 재의결에서 특위 안건이 부결되면
집행부 요구대로
조사대상을 개별 안건으로 좁힌 뒤
다시 특위 구성안을 상정할 것이 유력합니다.
<인터뷰> 임병운, 충북도의회 운영위원장
"그럼 각각 안건 별로 특위를 구성할 수도 있다."
이날 한국당 의총에선
김양희 의장의 거취 문제도 논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차기 교육감 주자로 거론되는 김 의장이
실제로 내년에 출마하려면
바로 다음날까지
한국당을 탈당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소제목> 김 의장 탈당 시 주류-비주류 갈등 재현 가능성
문제는 이럴 경우
후반기 의장 선출과정에서 불거진
주류와 비주류 측 갈등이
재현될 공산이 높다는 것.
김 의장을 지지한 주류 측은
의장 임기가 공식적으로 2년인 만큼
탈당 여부와 관계없이
잔여 임기를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비주류 측은 한국당 몫인 의장을
무소속으로 둘 순 없다고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스탠드업>
경제 특위 안건 재의결과 김양희 의장 거취 문제가
한국당 의총에서 과연 어떻게 결론날 지 주목됩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