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저비용항공사
'K에어'가 이르면 다음달
국토교통부에 항공운송 면허를 신청합니다.
2005년 한성항공 이후 12년 만인데
수익 노선 확보와
초기 적자를 버텨낼 재무 안정성이
성공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소제목> 청주공항 모기지 저비용항공사 'K에어' 출범 초읽기
현행 항공법상 저비용 항공사
LCC 운송 면허를 발급받기 위해선
항공기 3대, 자본금 150억 원을 갖춰야 합니다.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출범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K에어'는 이를 이미 충족한 상탭니다.
160억 원 규모 재무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진
한화테크윈을 비롯해,
총 450억 원 가량의 자본금을 모았고,
최근 A320 항공기 8대 주문을 마쳤습니다.
K에어는 이르면 다음달
국토교통부에 항공 운송 면허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상보, 케이에어항공 본부장
"한화를 비롯한 재무적 투자자와 전문 경영체제로..."
청주공항 활성화와 직결될 수 밖에 없는
모기지 항공사의 출범.
<소제목> 성공 관건은 수익 노선 확보와 재무 안전성
성공의 관건은 수익 노선 확보와
재무적 안정성입니다.
K에어 측은 중국 일변도에서 벗어나
일본과 베트남 등
신규 노선을 집중 공략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일본 노선의 경우, 수요 부족 등으로
기존 항공사 대부분이 취항을 꺼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항공 사업 특성상
운항 초기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점.
때를 맞춰 플라이양양, 남부에어 등
5개 저비용 항공사가 추가로 생길 예정인 점도
제 살 깎기 경쟁을 부추길 우려가 높습니다.
<인터뷰> 방장규, 한국교통대 항공운항과 교수
"대기업 지원 없이 초기 적자를 어떻게 극복하느냐..."
지난 2005년 한성항공 이후 명맥이 끊긴
청주공항 모기지 항공사의 출범.
국제 노선 다변화로 청주공항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