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육성종목 아니면 안 돼” 소년체전 참가 막는 교장
이동수 기자 2017-04-17

"우리는 바둑 특기생은 키우지 않는다"
청주의 한 중학교 교장이
이런 이유로 충북 선발전에서 입상한 선수의
전국소년체전 참가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그게 아니라고 발뺌하고 있지만
바둑 꿈나무의 가슴엔
이미 생채기가 남았습니다.
이동수 기잡니다
청주의 한 중학굡니다.
이 학교 학생 두 명은 지난달 31일
전국소년체전 도 대표 선발전 바둑종목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충북 대표로
다음달 전국소년체전 참가 자격이 주어진 겁니다.
<중간: 선발전 입상 불구 소년체전 참가 '오리무중'>
하지만 이들 바둑 꿈나무는
과연 예정대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을 지
한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 교장이 대회 참가 승인을 해주지 않아
선수등록을 못하고 있는 겁니다.
조경운 / 충북도바둑협회 전무이사
“바둑부가 없지만 적극적으로 협조해서 전국소년체전에 충북을 대표해서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교도 많습니다. 00중학교는 특이한 경우라 전국소년체전 선수등록이 마감이 25일인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해당 교장은 어떤 이유로
대회 참가를 막고 있는 것일까?
<중간: 학교장 "학교 육성종목 아니라 승인 못해">
취재진을 만난 그는
이 학교는 볼링과 배구만
엘리트 체육 육성종목으로 키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둑은 육성 종목이 아니기 때문에
대회 참가 승인을 내줄 수 없다는 겁니다.
실제로 바둑과 달리
이 학교 볼링부는
이미 도 대표 선수등록을 마친 상탭니다.
A중학교 학교장
“룰을 자꾸 깨버리면 점점더 힘들어져요. 꿈과 끼를 막는다고 보시면 안되고요. 하나의 제도의 문제인데 교장이 제도를 바꿀 수 없잖아요. 이런 것을 깨버리면 육성하는 취지도 없어지는 것이니까...원칙을 지키기 위해서 지킬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말씀 드리는 겁니다."
이에 교육당국은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중간: 교육당국, 협조 공문 발송 등 대책나서>
HCN 취재가 시작되자 도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선수 참가를 협조해 달라는 공문을
발송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인 / 도교육청 체육담당 장학사
"운동부나 지정학교 외에 (선수 등록이 안되는)그렇게 되는 선수들이 많아요. 사례가 많아서 공문을 내보내려고..."
'육성 종목만 대표로 선발한다'는
학교장의 독선과
이를 지켜보기만 했던 교육당국.
칭찬과 격려는커녕
전국소년체전 참가 기회조차 가로막는 현실에
바둑 꿈나무들의 가슴엔
피멍이 들었습니다.
HCN뉴스 이동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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