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거액 투입 ‘충북소통알리미’ 활용 기대 이하
충북교육정보원이 학교나 교육기관에서 발송하는
공지사항이나 가정통신문 등을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받아볼 수 있는 어플을 개발해
이 달부터 학부모들에게 본격적으로 보급했습니다.
불과 며칠 새 8천여 명이 이 어플을 다운받았는데,
정작 그 활용은 기대 이하입니다.
채문영 기잡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김 모씨.
'충북소통알리미'란 어플을 통해
학내의 주요 소식을 손쉽게 확인하라는 안내를 받고
이 어플을 바로 다운 받아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이 어플을 사용한 열흘 동안
단 한 건의 정보도 제공받지 못했습니다.
INT - 김00 초등학생 학부모//
학교에서 소통알리미 까랄고 해서 깔았는데, 어플에 내용이 하나도 없다. 가정통신문도 서면상으로
계속 보내주고 공지사항도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야 볼 수 있어서 이 어플이 꼭 필요한 것 인지, 왜 만들었나 이런 생각도 든다.
충북교육정보원이 개발한 '충북소통알리미'
학교나 교육기관이 제공하는
공지사항과 가정통신문, 성적통지표 등을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받아볼 수 있는 유용한
어플입니다.
지난 1, 2월 두 달간 시범 운영 후
이 달부터 본격 서비스됐습니다.
며칠 새 8천 4백여 명이 이 어플을 다운 받았습니다.
이 어플에 대한 학부모들의 기대치가
그 만큼 높다는 방증인데,
정작 학교 현장의 활용은 아직 '제로'에 가깝습니다.
학교나 교육기관에서 이 어플에 탑재한 정보가
현재까지 사실상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이 어플을 개발한 충북교육정보원은
적극 활용까지는 시간이 꽤 필요한다는 입장입니다.
INT - 한신희 충북교육정보원 행정정보부장//
충북교육정보원은 이 어플과
충북교육청 교직원용 어플인 '충북소통메신저' 두 어플 개발에
6억 5천여만 원을
투입했습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임헌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