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노인병원을 운영하겠다던 의명의료재단이
오늘 공식적으로 수탁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결국 청주시는 4차 공모에 나서기로 했는데,
시민단체는 무능력한 행정이 빚은 참사라며
청주시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철규 기잡니다.
장소cg : 의명의료재단 기자회견
의명의료재단이 청주노인전문병원의
수탁 포기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포기 이유는
예상을 뛰어넘는 투자비용과 경영상 어려움에다
재단 이사장 부부의 건강 이상 등
법인 내부문제까지 겹쳤다는 겁니다.
게다가 노조원에 대한 고용승계 권고와
보이지 않는 내외부의 압박도
수탁 포기의 한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장음 : 이희종 / 의명의료재단 행정부장]
청주시의 전 청주시노인전문병원 근로자 고용에 대한 권고 및 노조 측의
고용승계
주장으로 압박감과 본 재간 병원들에 미칠 영향에 대한
심각한 우려, 보이지 않는 내외부의 압박 등으로 인해..
최적의 수탁자를 찾았다며
이 달이면 노인병원의 문을 다시 열 것이라 장담했던 청주시,
의명 측의 일방적인 포기 선언에
별다른 대응도 못한 채
시는 결국 4차 공모를 통해 새 수탁자를 찾기로 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는 이번 일이
무능력한 행정이 빚은 참사라고 청주시를 비난했습니다.
수탁 선정 당시
철저한 검증 없이 의명을 선택한 것도 문제지만,
팩스 한 장으로 수탁포기를 통보받는 등
청주시의 무능한
행정력을 여실히 들어났다는 겁니다.
[현장음 : 임성재 / 충북연대회의 상임대표]
시장은 사과해라. 무능하고 원래 의명은 하기 힘든 재단임에도
청주시가 검증을
제대로 안했다.
시민단체는 차제에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해
노인병원 정상화 방안을 찾자고 제안했습니다.
폐업 10개월째인 청주노인전문병원.
정상화는 다시 안갯 속에 빠졌습니다.
HCN NEWS 이철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