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266억 투입 오창미래지테마공원…관리 ‘어쩌나?’
266억 원이 투입된 청주 오창미래지테마공원이 지난해 말 완공됐습니다.
그동안 한국농어촌공사가 시설 관리를 맡아왔는데 다음 달 말부터는 청주시로 이관됩니다.
하지만 벌써부터 청주시가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임가영 기잡니다.
청주시 오창읍의 오창미래지테마공원.
39만㎡ 더 넓은 부지에
농특산물 홍보관과 초가집 체험관,
원두막, 전통농업관 등을 들어섰습니다.
국비와 시비 등 266억 원이 투입된 이 공원은
지난해 말 공사가 마무리 됐습니다.
"시가 수백 억 원을 들여 조성한 오창 미래지테마공원.
하지만 이처럼 공원 시설물의 모든 문은 굳게 잠겨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청원생명축제 때
딱 열흘간 이 공간을 사용한 후 적막감만 감돌고 있습니다.
현재 이 공원은
한국농어촌공사 청주지사가 관리를 맡아 왔는데,
다음달 말이면 시설 관리가 청주시로 이관됩니다.
담당 부서에선 당장 공원을 관리할 인력도,
돈도 없다며 하소연합니다..
<현장 녹취 청주시 농업정책과 관계자>
"직원이 5명인데 저희 업무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인력을 충원을 해서 해야 하는 상황이다."
청주시는 급한대로 추경예산을 세워
시설관리공단에 위탁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녹록지 않습니다.
수지율이 50%를 넘어야 시설관리공단 위탁이 가능한데
현 상황은 이를 맞출 수 없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입니다.
<현장 녹취 청주시 농업정책과 관계자//
"수지율이 나올지가 의문이다. 이런게 사실은 공원은 공원인데 사업을 하는데 공원에 맞는 부서에서 유지 관리 해줘야 하는데..."
266억원이나 투입된 오창미래지테마공원.
시설 관리를 두고 청주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hcnnews임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