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병원에 늘어난 독감 환자 ‘독감주의보’
2009년에 유행했던 '신종플루'가 다시 기승입니다.
그 새 치료제가 좋아져
흔히 독감으로 부르는 '계절 인플루엔자'로 분류하고 있는데,
올해는 그 증세가 심해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설희 기잡니다.
청주의 한 소아과.
고열과 몸살을 동반한 독감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로 북적입니다.
INT> 한서윤 / 청주시 용정동
"감기로 병원 왔어요. 열이 나고 배가 아팠어요."
INT> 지경하 / 청주시 용정동
"지난 주 얘 형이 아팠어요. 그런데 얘도 아파서
1주일 째 학교
못보냈어요."
이 병원에는 지난달 말부터
독감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하루에 30~40명이 이릅니다.
다른 병원도 사정은 마찬가지.
근육통을 호소하는 80대 노인의 열을 재보니 38도가 넘습니다.
곧바로 인플루엔자 테스트가 이어집니다.
INT> 이종설 / 청주시 사창동
"기침나고 열나고 몸도 아프고 ..."
현재 유행 중인 독감은 A형인 H1N1과 H3N2 그리고 B형.
H1N1은 2009년 유행한 '신종플루'입니다.
그 새 치료제가 좋아져
흔히들 독감으로 부르는 '계절 인플루엔자'로 분류하고 있는데,
올해는 고열과 근육통 등 그 증세가 심해
젊고 건강한 사람도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습니다.
INT - 변영재 청주 효성병원 내과 전문의//
도내에선 독감 환자가 급증해
과거 신종플루 치료제로 잘 알려진 '타미플루'가
지난달에 일시 품절되기도 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번 계절 인플루엔자가
다음달까지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HCN 뉴스 김설희 입니다.(촬영 임헌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