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보호 명목으로
청주에선 매달 둘째와 넷째주 일요일에
대형마트가 문을
닫는데요.
이 휴업일을 평일인 수요일로 변경해 달라고
청주지역 대형마트들이 청주시에
건의했습니다.
시가 의견 수렴에 나섰는데,
전통시장 상인과 중소상인 등의 이해가
첨예하게 엇갈려
휴업 변경은 일단
유보됐습니다.
채문영 기잡니다.
장소CG : 2015년 유통업 상생발전협의회
청주시 상권활성화관리재단(2일)
회의
시작부터
어수선한 분위위가 연출됩니다.
휴업일 변경은 아주 중요한 사안인 만큼
회의를 전면 공개하자는 측과
비공개를 주장하는 측이 맞선 겁니다.
여기다 일부 상인들이 회의장에서 들어와
휴업일 변경 반대 의견을 개진하면서 신경전이 오갑니다.
현장음......
결국 회의는 비공개로 전환됐는데,
1시간 30분간 논의에서도
끝내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중간 : '평일휴업' 상인단체간 의견 '팽팽'
전통시장상인협의회 등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에 동의했지만
청주경실련 등은 공론화를 통한 여론수렴을 주장하며
휴업일 변경 불가 입장을 견지했습니다.
INT - 최윤정 청주경실련 사무처장//
대형마트는 물론 소상공인단체, 소비자단체 등의
의견이 팽팽히 맞섬에 따라
청주시는 휴업일 변경을 일단 유보키로
했습니다.
중간 : 청주시 "여론 더 수렴"...'평일휴업' 결론 유보
이해를 조율할 시간을 좀 갖자는 건데,
의견 대립이 격한 만큼
이 사안 처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INT - 남성현 청주시 경제투자국장//
한편 대형마트 휴업일 변경은
15명의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위원 가운데
3분의 2가 찬성해야 가능합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김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