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가 오늘 충북도에 공문을 보내
옛 중앙초 부지에 의회 독립청사를 만들자고
공식 요구했습니다.


이언구 의장은
"독립청사는 이시종 지사의 의지 문제"라며
도 집행부를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소제목> 도의회 "옛 중앙초에 독립청사"...충북도에 공문 발송
충북도의회는 오늘 옛 중앙초 부지에 의회 독립 청사를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의 공문을 집행부에 발송했습니다.
의회는 충북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독립 청사가 없고,
지난해 의회가 충북발전연구원에 의뢰한 용역 결과 중앙초 부지가 독립 청사로 적합하다는 결론이 나왔다는 점.
여기에 이달초 의원 총회 결과 역시 독립 청사를 마련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이언구 의장은 HCN과의 인터뷰에서 "의회 독립청사는 현 의회가 아닌 후대 의회를 위한 것"이라며
"이번 기회가 아니면 영원히 해결하지 못할 숙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소제목> 이언구 의장 "독립청사는 예산 아닌 지사의 의지 문제"
이 의장은 특히 현재 집행부가 예산 문제 등을 이유로
중앙초 부지를 도청 제2청사로 활용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에 대해선
"독립 청사는 이시종 지사의 의지 문제"라고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이언구 충북도의회 의장 "독립 청사는 예산이 아니라 이시종 지사의 의지 문제다."
중앙초 부지 활용을 두고 보이지 않는 기싸움을 이어온 충북도와 도의회.
의회가 공식적으로 독립청사를 요구한 가운데 내년 예산 편성을 앞둔 도가 어떤 판단을 내릴 지 주목됩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