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입국자녀라고 혹시 들어보셨나요?
한국인과 재혼하는 부모를 따라온 외국인 청소년들을 말하는데요,
이들의 경우 언어와 문화·경제적 장벽 앞에서 사실상 방치되는 경우가 많아
또다른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가운데 예비 교사인 교원대 학생들이 중도입국 청소년들에게
우리말을 가르치는 등 참봉사를 실천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희진 기잡니다.
청주시 가경동의 한
중도입국 청소년들을 위한
미인가 대안학굡니다.
예비교사인 교원대 학생들이
중도입국 외국인 청소년들에게
우리말을 가르키고 있습니다.
<현장>
교원대학생:기침이 뭐지?
학생:기침? 콜록 콜록
교원대학생:그래. 그게 기침이지.
교원대학생:병원에는?
학생:의사, 환자? 환자.
십여명의 교원대 학생들은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한국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지난 3월부터
교육봉사를 하게 된 것입니다.
학생들은 매일 4시간동안
우리말과 한국문화 교육을 비롯해
개인 특성에 맞춰 그림, 악기 등
다양한 특성화 교육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방도연 / 새날학교 4학년
"지금은 그림을 배우고 있고요.
평소는 한국어하고 영어를 배웠는데
어렵지만 재밌어요."
한국문화에 낯선
외국 청소년들과 소통하다보니
어려움도 많지만
그만큼 보람도 큽니다.
인터뷰> 한솔 / 교원대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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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관문을 뚫기 위해 친구들이 외국어 공부와 자격증 획득에 매달리고 있는 요즘, 대학생 선생님들은 소외된 이웃과 알찬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곽만근 (새날학교 설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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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 속에 스펙쌓기에 매달리고 요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를 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HCN뉴스 김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