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계속되는 충북체육계 폭력, 대책 없나?
이철규 기자 2015-12-18

체육특기생들의 폭력사건이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청주의 한 고등학교 검도 선서가
선배들의 괴롭힘에 못이겨 자살을 시도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지는가 하면,

최근 한 중학생 골프선수는 레슨 중 지도자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학부모가 협회 임원과 코치를 고소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이철규 기잡니다.



도내 한 중학생 골프선수 A군의 학부모는
경찰에 골프협회 임원B씨와 코치 C씨를 폭행혐의로 고소했습니다.

학부모 측은 C씨가 지난 1월과 7월 전지훈련 중
A군을 쇠몽둥이는 물론
뺨을 맞아 안경이 부러질 정도로 폭행을 당했고,

<중간 : A군 학부모, 코치에게 폭행 및 협회 임원도 폭행 알면서 묵과 주장 >

함께 훈련을 참관하던 임원 B씨도
폭행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이를 묵과하고 덮으려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폭행을 가한 코치와 임원은
학생의 교육과 훈계를 위해 폭행을 가했고,
학부모와 원만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지만,

학부모 측은 B씨와 C씨가 감정적으로 학생을 대하고
징계까지 내렸다며 처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중간 : C코치, 선수 훈육 차원 폭행 인정..학부모 합의 후 돌연 고소 주장>

확인결과 폭행을 당한 건 A군만이 아니였고
훈련을 함께한 선수 전체가 함께 폭행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화녹취 : C 코치]
상습적인 폭행은 아니고, 2년 동안 배우면서 딱 한 번 맞았어요. 한 대
때린 것 한 번 있고, 다같이 모여서 맞은게 한 번 있고, 2년 동안 두 번 맞았어요, 딱 두 번.


이에 앞서 지난 7월,
청주의 한 고등학교 검도부 학생이던 D군이
선배 3명에게 상습적 폭행을 당해오다 자살을 시도하고 운동을 그만두는가 하면

<중간 : 청주 모 고교 검도부 학생, 선배들 폭행에 시달리다 자살시도>

심지어 지난 2013년 한 중학교 검도부 코치가
중학생을 3시간 넘게 폭행해 숨지게 해
징역 4년을 선고받는 등
도내 체육계의 폭력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폭력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라고는
매년 선수와 코치를 상대로 진행되는 인성교육 뿐으로

<중간 : C코치, 올해 폭력 예방 인성교육 받아..실효성 의문>

실제로 충북도 체육회는 올해 11차례 찾아가는 인성교육을 실시했고,
심지어 골프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C코치 역시
인성교육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체육회 역시 그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질 정도로
형식적인 교육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인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 충북도체육회 관계자]
교육을 할 때 인원이 많으면 사실상 교육이 안돼요. 소규모로 각 운동
학생부 선수 해서 4~50명씩 해야 효율성이 있지, 2백명 씩은 잘 안돼요.


매년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폭행 사건에도, (영상취재 이신규)
솜방망이 처벌과 형식적인 예방에 그치는 체육계가
보다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HCN NEWS 이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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