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통합 신호탄?…충북대 교수회 “교통대가 먼저 통합 제안”
교통대 증평캠퍼스 일부 학과 교수들이
충북대와 통합을 논의한 것과 관련해
교통대가 최근 '비열한 짓'이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는데요.
그런데 교통대가 일부 학과의 통합을
먼저 제안했다고 충북대 교수회가 확인했습니다.
더불어 장기적으로
교통대와 통합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채문영 기잡니다.
최근 교통대 증평캠퍼스 7개 학과 교수들은
충북대와의 통합을 논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자 교통대 김영호 총장은
"통합을 주도하는 교수는 책임을 묻고,
충북대에서 조직적으로 은밀하게 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위계에 업무방해로 반드시 고소하겠다"고 격분했습니다.
장소CG : 충북대 교수회 기자회견
충북대 본관(23일)
이를 두고 충북대가
반격했습니다.
충북대 교수회는
지난 8월에 교통대가 일부 학과의 통합은 먼저 제안했다며
통합
논란의 원인자는 교통대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대학 교수회는 더불어
1차적으론 교통대 증평캠퍼스 일부 학과와
통합하고,
2차로 교통대 전체와 통합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INT - 박병우 충북대 교수회장//
사실상 교통대와의 통합 논의에
공식적으로 불을 지핀 셈입니다.
충북대 교수회는 이미 지난 10월부터
교통대 교수회와 통합 논의 물밑 접촉도 있었다며
새해부턴 통합 논의에 속도를 더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충북대 교수회가 이런 입장을 발표하자
교통대와 이 대학 교수회는
자신들의 욕심만 차리려는 비정상적인 행동을
당장
중단하라며 충북대를 비판했습니다.
사활을 걸고 대학을 지키겠다는 강경한 입장도 내놨습니다.
통합을 공식화한 충북대...대학을 지키겠다는 교통대.
통합 진위를 여부를 떠나 분명한 건 이번 논란이
국립대 구조개혁의 신호탄이란 게 대학가의 분석입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이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