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교육청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반영 불가"
어린이집 누리과정 문제가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충북교육청이 도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다음달 제출할 수정 예산안에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그대로 반영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장소CG> 충북어린이집연합회 누리과정 예산 촉구 기자회견, 7일 도청 브리핑룸
충북어린이집연합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충북교육청에 다시한번 촉구했습니다.
<소제목> "유치원 삭감 예산,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으로 편성하라"
연합회는 도의회가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에서 삭감한 297억 원,
여기에 정부가 우회 지원키로 한
120억 원을 더한 417억 원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으로
즉각 편성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임진숙, 충북어린이집연합회장
"417억 원을 즉각 편성하라"
하지만 충북교육청은 누리과정 예산 문제 만큼은
한발도 물러서지 않을 태셉니다.
<소제목> 충북교육청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반영 불가"
김병우 교육감이 자신의 SNS에
'난도질' 이라는 표현을 쓰며
누리과정 강제조정에 나선 도의회의 예산 삭감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고,
실무진 역시 다음달 의회에 다시 제출해야 하는
수정 예산안 역시
당초 안대로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은 일년치 전액 편성,
어린이집은 반영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인터뷰> 이종수, 충북교육청 예산담당사무관
"누리과정은 정부에서 부담해야 할 사업이기 때문에..."
예산 편성 권한을 쥔 충북교육청이
의회의 강제조정을 정면으로 거부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다음달 보육대란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될 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