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드라마 작가 김수현씨의 이름을 내건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 공사가 올 여름 시작됩니다.
한류명품 드라마 테마파크를 조성한다는 구상인데,
정작 문화예술계에선 회의적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채문영 기잡니다.
청주 우암산 아래 옛 청주시장 관삽니다.
이 곳과 주변이 유명 작가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로 변신합니다.
중간 : 72억 투입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 조성
총 사업비는 72억.
소극장과 체험전시관, 김수현 전시관 등 조성하는데,
오는 7월쯤 공사를 시작해 내년 6월 준공 예정입니다.
특히 옛 시장관사는 리모델링 후
작가 집필실 등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인근 수암골과 이 곳을 연계하면
관광자원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게 청주시의 판단입니다.
INT - 남태영 청주시 문화산업팀장//
그러나 도내 예술계에선
시의 이런 계획에 회의적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중간 : 예술계 "한류? 특정 작가에 의존" 비판
유명 드라마 작가 한 사람의 이름을 내건다고
소위 한류 바람을 예단하긴 어렵다는 겁니다.
특히 대중문화의 흐름이 빠르게 바뀌는 추세에서
노년층이 주 타깃인
김수현 작가의 역할을 기대하기엔 제한적이란 분석입니다.
INT - 임승빈 청주대 국문과 교수//
게다가 생존 작가의 이름을 내건 '드라마 아트홀'은
부정적이란 시각이 예술계에 여전히 존재합니다.
드라마 작가의 이름을 내건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
과연 한류 바람을 일으켜
지역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지 지켜볼 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