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충북도-청주시 갈등 일단락?…국토부에 공동건의
충북도와 청주시가 맞섰던
서울~세종 고속도로 청주경유 논란이
일단락 될 지 주목됩니다.
이 도로 청주 경유에 난색을 표했던 도가
일단 최적의 안을 만든 뒤
시와 이를 정부에 공동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동수 기자의 보돕니다.
<장소 CG. 서울~세종 고속도로 충북도 입장 기자회견
충북도청 기자실(27일) >
서울~세종 고속도로 청주경유 논란에
충북도가 한발 물러섰습니다.
난상 토론 끝에 결정내지 못한
청주 경유 4개 안을 보완해 두 개로 압축하고
<중간: 충북도, 청주시와 '서울~세종 고속도' 청주경유 공동건의>
현재 정부가 진행 중인
중부고속도로 확장 타당성 조사에
영향을 가장 적게 미치는
최적의 안을 찾겠다는 겁니다.
도는 그 결과가 나오는대로
청주시와 공동으로
국토교통부에
이 도로 청주 경유를 공식 건의할 예정입니다.
허경재 / 충북도 균형국장
도가 이처럼 입장을 바꾼 표면적 이유는
시가 단독으로 정부에 건의할 경우
제대로 추진될 가능성이 낮다는 것.
그러나 그 속을 들여다보면
정치적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간: 충북도, 정부건의 미동참 비난 여론 염두>
일단 도가 정부 건의에 동참하지 않을 경우
지역 현안을 외면한다는 비난의 화살이
이시종 지사에게 향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
여기에 결과론적으로 청주 경유가 실패한다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이 지사의 책임론이 부각될
여지가 크기 때문입니다.
<중간: 중부고속도 확장 영향 미비책 선택 '최선안'>
이 지사와 도 입장에선
시와 보폭을 맞추되,
중부고속도로 확장에 영향을 덜 주도록 하는 것이
최선인 셈입니다.
신경원 / 충북도 도로과장
그동안 중부고속도로 확장을 우선시하며
서울~세종 고속도로 청주 경유에
난색을 표했던 충북도.
그러나 중부선 확장에 영향을 덜 주는
최적의 안 도출이 쉽지 않고,
시가 여전히
협의가 여의치 않을 경우
단독 건의도 불사한다는 입장이어서
과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HCNNEWS 이동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