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추진하는 오송 전시관 건립 계획에 대해
부정적이던 청주시가 최근 태도를 확 바꿨습니다.
세종역 신설 논란 등 오송의 위상을 흔드는 일이 벌어지자
서둘러 이 지역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판단에섭니다.
채문영 기잡니다.
1년 반 전. 충북도는 오송읍 초입에
오송전시관을 공동으로 짓자고 청주시에 제안했습니다.
당시 전시관 예상 건립비는 1400억 원.
중간 : 청주시, 재정난에 '오송전시관' 불가
충북도와 청주시가 사업비 500억 원씩을 분담하고
나머지 400억 원은
상가 분양으로 해결하자는 안을 제시했습니다.
시청사와 구청사 신축 등으로
돈 쓸 곳이 많았던 청주시는 심사숙고 끝에
사실상 불가 입장을 도에 전달했습니다.
중간 : 태도 바꾼 청주시, 왜?..."오송 인프라 구축 시급"
그런데 최근 청주시가 사업비를 공동 부담하겠다며
'오송 전시관'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세종역 신설 논란 등 오송의 위상을 흔드는 일이 벌어지자
서둘러 이 지역의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판단에섭니다.
INT - 반재홍 청주시 경제투자국장//
충북도와 청주시는 이달 말
가칭 '청주 전시관'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오송역세권 개발지역 일부 주민들은
사업 백지화를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중간 : 오송 일부 주민 "역세권 개발 걸림돌" 반대
청주전시관 건립 사업이 진행되면
역세권 개발의 사업성이 낮아진다는 겁니다.
INT - 최병우 오송역세권 원주민 대책위원장//
이런 주민 반발에 청주시는
청주전시관 상가 분양을 오송 역세권 개발이 마무리된 후에 추진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