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대란 직전 충북도가 충북교육청 대신 예산을 선집행해 일단 급한 불을 껐는데요.

충북시군의회 의장단이 충북교육청이 누리과정 예산 집행을 계속 거부하면
지방의회 차원에서 강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채문영 기잡니다.


충북시군의회 의장단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집행을
충북교육청에 요구했습니다.

충북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교육청이 누리과정 예산을 집행할 여력이 있는데도
수장의 개인적인 판단에 따라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김병우 교육감을 겨냥했습니다.

중간 : 충북의장단 "교육감이 버티기"...'강력 대응' 경고

보육대란의 모든 책임은 교육감에게 있다며
예산 집행을 계속 거부하면
의회 차원에서 강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INT - 김병국 충북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장//

의회 의장단은
"당장 필요한 것을 먼저 생각하고
정부와 협상해도 늦지 않다"며
충북교육청을 향해 예산을 풀라고 압박했습니다.

누리과정 예산을 집행하라는 압박은
충북도의회에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중간 ; 충북도의회 첫 임시회서 '누리과정' 추궁

새누리당 김양희 도의원은 25일 대집행부 질문에 나서는데,
이 자리에서 김병우 교육감을 세차게 몰아붙일 것으로 보입니다.

누리과정 예산 집행 거부 이유를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이런 압박에도 불구하고
김병우 교육감도 누리과정은 정부 책임이란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을 것으로 보여
연초부터 공방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임헌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