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세림이법 1년, 아직도 먼 학생 안전
이철규 기자 2016-02-02

.

어제 저녁 청주시 가경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8살 어린이가 태권도 학원 차량에
깔려 숨졌습니다.

운전자 안전 확인 후 출발이라는
세림이법 시행 1년이 넘었지만,

현실에서 어린이 안전은
여전히 뒷전입니다.

이철규 기잡니다.



주차장으로 노란색 통학버스가 들어옵니다.

차량이 정차한 시간은 단지 7초,

아이가 내리자마자 차는 출발해버렸고,
8살 A군은 차에 치여 2미터를 끌려가버렸습니다.

[인터뷰 : 피의자 B씨]
아이 내리고 차 출발했는데, 뭔가 이상해서 내려보니 아이가 깔려 있었다.

사고가 난 시간은 어제 저녁 7시 10분쯤,
청주 가경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통학버스에 아이가 목숨을 잃는 끔직한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스탠드업 : 이철규 기자]
당시 차량에는 하차를 안내할 동승자도 없고,
운전자는 아이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 것을 확인도 안한채
차량을 움직였습니다.

운전자 52살 B씨는
통학차량 운전자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현실에서 교육내용은 단지 먼나라 이야기일 뿐,

운전자는
아이가 안전하게 이동한 것을 확인하는데 걸리는 수 초를 아끼기 위해
문이 닫히자마자 차량을 움직이다
이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 유가족]
평소 관장님은 아이들 내리는 거 다 확인했는데,
왜 운전자가 바뀌고 갑자기 이런 사고가 났는지.

세림이법 유예기간은 2017년 1월 28일까지로
동승자 고용에 대한 부담 등의 이유로
법이 통과된 후 2년의 시간을 줬습니다.

충북지방경찰청 집계 결과
세림이법에 따라 신고 대상인
도내 어린이 통학버스 2천9백여 대 가운데

99.8%가 안전규정에 맞춰 구조를 변경하고
신고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선 이처럼
동승자가 학생의 안전을 확보하거나

아이가 무사히 집앞으로 이동한 것을 확인하고
운전하는 기본적인 내용조차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비용과 시간을 줄이려는
현실적인 문제에
안전에 뒤로 밀린 셈입니다.

[인터뷰 : / 학생]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은 선생님이 내리는 것 확인하는데,
학원이나 태권도장은 초등학생들은 그냥 내려요.

세림이법 시행 일년,

가장 기본적인 안전 수칙조차 무시당한채
통학차량의 위험한 운행은 여전히 지속되며

어린이 보호를 위한 입법 취지가
무색해 지고 있습니다.

HCN NEWS 이철규입니다.


전체
충주시
제천, 단양
중부4군
청주권
기타

[R]청주대 설립자, 다들 손 떼라고 호통 쳤을 것”

2016-02-03

[R]김형근 “흥덕을 출마”…한범덕 “정우택과 승부”

2016-02-03

[R] 세림이법 1년, 아직도 먼 학생 안전

2016-02-02

[R] 김병우 “공약 사업비 줄여서라도 급식비 충당”

2016-02-02

[R] ‘시집 강매 논란’ 노영민 의원, 총선 불출마 선언

2016-02-01

[R] 충북도체육회-생활체육회 “통합의 바다로”

2016-01-28

[R] ‘총선 출마하나?’ 박경국 전 차관, 다음 주 입장표명

2016-01-28

[R] 원생 폭행 피해 학부모 “제발 대책을…” 호소

2016-01-26

[R] 노영민 의원 징계…새누리당 호재?

2016-01-26

[R] 김병우-김양희 ‘누리과정’ 설전

2016-01-25

[R] 모르고 산 불법 번호판…차주들 ‘발만 동동’

2016-01-22

[R] 청주 옛 국정원 부지 16년째 방치

2016-01-22

[R] “누리과정, 도교육청이 해결하라” 충북도의장단 압박

2016-01-21

[R] ‘청주 흥덕갑’ 새누리당 공천 경쟁 주목

2016-01-21

[R] 내 점포 앞 눈치우기 아직은?

2016-01-19

[R] 충북도-도교육청, 무상급식 갈등 ‘숨고르기’

2016-01-18

[R] ‘가산점’ 제도, 경선 불복 불씨 되나?

2016-01-15

[R] 말랑한 물 풍선에 차량 ‘박살’

2016-01-14

[R] 새누리당 공천룰 확정…예비후보 셈법 ‘분주’

2016-01-14

[R] “라면 먹고 가” 호의 거절한 강도

2016-01-12

[R] “의회 반대 때문에” 충북도 첫 추경예산안 제출 포기

2016-01-12

[R] 엄연한 불법” 편법 택시요금 할인

2016-01-11

[R] 불 붙은 한국문학관 유치 경쟁…충북은?“

2016-01-11

[R] 기획재정부 사무관, 충북도 전입 논란

2016-01-08

[R] 청주시-하이닉스, 이달 말 ‘투자협약’

2016-01-07

CCS CHUNG-BUK CABLE TV COMPANY

  • (주)씨씨에스충북방송
  • 대표: 김영우, 정평영
  • 사업자등록번호: 303-81-18621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충북아00127
  • 등록일: 2014년 03월 13일
  • 제호: CCS충북방송
  • 발행인: 정평영
  • 편집인: 최봉식
  • 주소: 충북 충주시 예성로114
  • 발행일: 2014년 03월 13일
  • 전화: 043-850-7000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경모
  • 개인정보책임관리자: 정평영
  • Copyright © ccstv.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