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수해 복구 구슬땀…끊이지 않는 도움의 손길
급작스런 폭우와 푹푹 찌는 폭염 탓에
수해복구작업. 한 마디로 고역입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수재민들을 향한
도움의 손길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박명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청주시 미원면의 한 비닐하우스.
내부 온도는 40도를 웃돕니다.
게다가 한 발자국만 내딛어도
발이 푹푹 빠지는 진흙뻘.
자원봉사자들의 얼굴에는 금세
굵은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힙니다.
청주 오송읍의 또다른 수해복구 현장.
푹푹 찌는 날씨에
야채를 다듬고 찌개를 끓입니다.
600명이 넘는 봉사자들의
점심식사 준비를 위한 겁니다.
INT // 백남선 (사)지구촌사랑나눔 사무총장//
이 단체 소속 20여명의 봉사자들은
지난 20일부터 일주일째
3천인분의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INT // 이선희 (사)지구촌사랑나눔 부대표
정성가득한 식사를 받아 든
봉사자들은 너나 할 것없이 꿀맛이라고 엄지를 치켜 세웁니다.
INT // 한장희 봉사자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독립국가연합에 살고 있는
한국인 교포 3세들도 일손을 보탰습니다.
의사소통은 어렵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되겠다는 의지 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습니다.
INT // 빅토르 우즈베키스탄 교포 3세//
오락가락하는 폭우와 폭염 속 악천후에도
연일 이어지는 도움의 손길들.
오늘 하루 도내 전역에는 25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수해복구 현장에서 값진 땀방울을 흘렸습니다.
HCN뉴스 박명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