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한 에어로K 등
신규 저비용항공사 운송 면허 심사를 연장했습니다.
에어로K의 출범을
청주공항 활성화의 전기로 삼으려는 충북으로선
맥 빠지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채문영 기잡니다.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한 에어로K.
지난 6월 국토교통부에
국제항공 면허를 신청했습니다.
중간 : 국토부, 국제항공면허 심사 연장
당초 신규 항공면허 발급 여부를
13일에 국토부가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갑자기 심사가 연장됐습니다.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게 국토부 설명인데,
항공업계 안팎에선
심사 완료까지 최소 두 달 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과당 경쟁이 예상된다며
기존 항공사가 신규 면허 발급에 반발하는 게,
심사 연장의 가장 큰 이유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심사 연장에 에어로K는 우선 아쉽지만
남은 심사 과정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전화인터뷰 : 김상보 에어로K 마케팅본부장//
내부적으로 사업 계획상의 문제가 발견이 것이 아니라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다는 (국토부의) 사유를 듣게 됐다. 앞으로도 국토부가 검토하는 사항에 대해서 도움이 필요하다면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에어로K의 면허 발급을 계기로
청주공항 활성화의 전기로 삼으려는 충북으로선
일단 맥이 빠지게 됐습니다.
중간 : 충북도 "청주공항 활성화 급한데..."
내년부터 일본 등
동북아 신규 노선을 개척하려던 기존 구상이
심사 연장으로 하염없이 지연될까
충북도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INT - 이장연 충북도 공항지원팀장//
사드 보복에
국제선 이용객이 80% 가량 급감한 청주공항.
청주를 기반으로 한 저비용항공사 출범 지연 우려로
당분간 활로 찾기도 어려울 전망입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이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