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싱크홀에 도로 유실…불안한 보행자
이지연 기자 2017-07-31

집중 호우 이후
땅이 갑자기 꺼지는 싱크홀과
도로 유실이 잇따라고 있습니다.
청주시내 한 도로가 갑자기 무너져
길을 지나던 보행자가 부상을 입기도 했는데,
시민들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지연 기잡니다.
청주 산남동. 횡단보도 근처에
사람 두 명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커다란 구멍.
이른바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싱크홀이 발생한 건 27일 밤 10시쯤.
갑자기 땅이 푹 꺼지는 바람에
당시 이 곳을 지나던 40대 보행자가
싱크홀 안으로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전치 2주 부상에 그쳤습니다.
A씨 / 싱크홀 최초 신고자
"횡단보도 건너가려고 거기서 서 있는데 순간적으로 땅이 확 꺼지면서 제가 이거를 빠지려고 하는 거를 두 팔로 걸쳐 있던거죠. 쑥 안 떨어지려고. 다리 같은 데가 긁히고, 신발도 떨어지고 옷도 찢어지고 그렇게 됐던거죠."
지난 16일 청주를 휩쓸었던 물폭탄이
땅으로 스며들면서 지반이 약해진겁니다.
싱크홀의 지름은 60cm. 깊이는 성인 허리 높이 정도인 1m에 달합니다.
시는 차량을 통제하고 긴급 복구에 나섰습니다.
싱크홀을 비를 맞거나 하수관에서 물이 새어나와 발생합니다.
땅이 젖어 무게를 견디는 힘이 4배 이상 약화되면
도로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주저앉는겁니다.
집중 호우 이후 발생한 싱크홀은
완전히 침수돼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폭염에 달궈진 아스콘마저 약해져
붕괴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현장싱크 공사 관계자
"작은 구멍에도 전에는 아스콘이 일정 온도에서는 견디기 때문에 싱크홀이 서서히 발생했는데 지금은 날씨가 온도가 30도 이상 계속 올라가니까 아스콘이 항상 뜨거워져 있는 상태에요. 그러다 보니까 어느 순간 팍 내려앉아 버리죠."
씽크홀 외에
도로 유실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로였던 곳은
완전히 유실돼 연못처럼 변했습니다.
인도 역시 마찬가지.
물에 잠겼던 아스팔트가 장마가 끝나자 수축돼
길이 하늘로 솟아 올랐습니다.
청주 내덕동 한 인도는
보도블럭 곳곳이 땅으로 꺼져있습니다.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도로 상황에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엽재/청주 우암동
"싱크홀 무섭다"
최근 2주 동안 간 청주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총 94건.
청주시는 이 중 70건은 조치를 마쳤고
24건은 응급 복구한 상탭니다.
시는 싱크홀 예방을 위해 보수가 필요한
노후 하수관로 144km에 대해 정비 계획을 수립했지만
폭우를 맞아 약화된 지반을 복구할 방법은 없어
싱크홀 사고에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HCN 뉴스 이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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