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청주노인병원 다음달 말 개원...채용 두고 노조와 갈등
지난해 6월 폐업한 청주노인전문병원이
다음달 말 다시 문을 엽니다.
이 병원 위탁운영자인 청주병원은
개원을 앞두고 노인병원 전 근로자를
우선 채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전 노조는
선별 고용이나 다름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채문영 기잡니다.
청주노인전문병원이
다음달 말 재개원합니다.
노인병원 위탁운영자인 청주병원이
내일 직원 채용 공고를 내는 등
개원 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청주병원은 옛 노인병원에 근무했던
모든 근로자를 우선 채용한다는 입장입니다.
INT - 조원익 청주병원 부원장//
초기 운영에 약 40명의 직원이 필요한데,
15명 정도는 청주병원 직원이 옮겨가고,
신규 채용은 25명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주병원은 채용 공고문에
옛 노인병원 직원들을 우선 채용한다는 점을 명시한다면서
이는 옛 노조원와 비노조원 모두
차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옛 노조원들은
선별 고용이나 다름없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공개 채용은
옛 노조원을 채용하지 않겠다는 의미하는 겁니다.
INT - 권옥자 청주노인병원노조 분회장//
청주병원은 오는 22일
옛 노인병원 직원과 채용 희망자을 대상으로
채용 계획 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가 청주노인병원 정상화의
마지막 관문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