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전력수요 최고치 경신...여전한 '개문냉방'
26일 낮 전력사용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폭염주의보가 일주일째 이어져
냉방기 사용이 급증한 탓인데,
상가들이 냉방기를 가동하고
문을 연 채 영업하는 일이 여전합니다.
이동수 기자의 보돕니다.
오늘 오후 3시 기준 전국 전력 수요량은 8천 22만KW.
여름철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전력 운영
예비율이 9% 아래로 내려가는 등
2년 만에 처음으로 한 자릿수를 기록 했는데 이를 넘어선겁니다.
INT- 김희도 / 한전
충북본부 차장//
전력난이 우려되는 상항인데,
시내 일부 상가는 딴 세상 얘깁니다.
청주 성안길의 한 상가 문 앞에 서니
시원한 바람이 나옵니다.
지나는 시민들 마저
더위를 식히기 위해 문 앞을
서성입니다.
상가들마다 너나 할 것 없이 냉방기를 틀어 놓고
문은 연 채 영업을 하고 있는 겁니다.
INT-
A상가 직원 //
“문이 열려 있는 것과 닫혀있을때 부담스럽죠. 열고 들어오기가 손님 입장에서는 그렇죠. 그래서 문을 열어놓은
건데...”
INT- B상가 직원 //
“시청에서 여름때 단속 온다고 했었는데 안왔어요. 이번년도는 안 온 걸로
기억합니다.”
이렇게 냉방기를 틀고 문을 연 채 영업하고 있지만
지자체의 단속 효과는 미미합니다.
INT-
청주시 에너지팀 관계자
“과태료 부과는 산자부에서 지침이 내려와야지만... 과태료 부과는 별도로 공고를 하는데 단속까지 별도로 얘기가
없더라고요.”
올 여름 최대 공급전력은 9천210만KW.
전력 공급 시설을 늘려 여유가 있다지만 마냥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전기를 아껴쓰는 노력이 절실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