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경찰청, “초동수사 미흡했던 점 아쉽다”
임수경 의원의 경찰 과잉 수사 논란에 이어
전국적으로 이슈가 된
'크림빵 뺑소니 사건', '지게차 근로자 사망 사고 사건'에
대한
초동 수사 미흡의 지적도 이어졌는데요.
윤철규 지방청장은 "시간적으로 딜레이 된 점이 아쉽다"며
수사의 미흡한 점을 인정했습니다.
정영재 기자의 보돕니다.
충북지방경찰청 국정감사 현장
새정치민주연합 노웅래 의원이
국민들의 공분을 산
'지게차 사망 사고'와 '크림빵 뺑소니 사건'의
초동 수사에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싱크> 노웅래 / 새정치민주연합
"사고 13일 만인 8월 10일이 돼서야 참고인 조사를 하고 교통조사 차원을 넘어서
수사계로 수사를 의뢰합니다.
그래서 이건 초동수사 미흡 늑장대응을 했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그렇게 안 보세요? "
이에 윤철규 충북지방경찰청장은
"시간이 지연된 점이 아쉽다"고 답했습니다.
<싱크> 윤철규 / 충북지방경찰청장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그렇게 시간적으로 딜레이가 돼서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노의원은 이어
'크림빵 뺑소니 사건' 관련해
사건발생 17일 동안 다른 차량을
용의차량으로 특정해 수사를 진행한 점도
지적했는데
아쉽다고 말하는 윤 청장에게
문제가 없는 것처럼 말한다며 다그치기도 했습니다.
<싱크> 노웅래 / 새정치민주연합
"근데 문제가 별로 없는 것처럼 말씀하시니까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입니다.
애쓰신 건 인정하겠는데 문제가 상당히 있습니다. 근본적으로는"
아쉬움만 있는 정도예요? 사사건건 초동수사에 문제가 있습니다.
이 사건 기해서 조심하셔야...문제가 없는 것처럼 말씀하셔서 문제가 상당히 있습니다."
청대 과잉수사 논란으로 포문을 열었던
새정치민주연합 임수경의원은
6년 간의 법정 싸움 끝에 무죄로 판결 난
'충주 공무집행방해 부부 사건'과 관련한
경찰관의 징계여부를 물었습니다.
징계 시효가 끝났다는 윤 청장의 대답에
판결문을 읽어봤냐며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싱크> 임수경 / 새정치민주연합
"청장님께서 유감스럽게도 이 판결문을 안 읽어보셨다고해서 도대체
국민에 대한
책임감이 있으신지 소속 경찰관에 대한
책임감은 있으신 분인지 전 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민들로부터 수사력 부족과
제 식구 감싸기란 지적을 받은 충북경찰.
국민들의 질타에 '아쉽다'는 말로 대신했습니다.
HCN 뉴스
정영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