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장에서 흔히 볼수 있는 것이
애드벌룬인데요,
이 애드벌룬이 안전 관리 사각 지대에 놓였습니다.
일부 업자들이 비싼 헬륨가스 대신
저렴한 수소가스를 넣다보니
폭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행 옥외 광고법상 애드벌룬 관련 조항입니다.
애드벌룬에는 수소 등 발화 기체 사용을 금지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일부 에드벌룬 임대 업체들이
값비싼 헬륨 가스 대신 헬륨가스과
수소가스를 반반씩 넣거나 수소가스만을 넣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장녹취) 이OO / OO 애드벌룬 업체
"시중에서 가격을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차액이 7배에서 10배나 차이나요. 만약에 헬륨이
20만원이다. 수소는 가스에 물어보세요 2만원이면 사요 애드벌륜 하나에 2통 들어가요
원가로 3-40만 원 차이나요"
전화녹취) 김OO / OO 헬륨가스 유통업체 관계자
"제가 알기로 수소 1병에 헬륨 1병 넣는 곳 있더라고 왜냐면 저렴하니깐
"
수소는 6루베 당 15000원인 것에 비해
헬륨은 10배가 차이나는 7루베 당 15만원으로 보통
애드벌룬 2구에 헬륨가스가
4개 주입 되면 60만 원이 들지만
수소를 넣을 경우 10만 원도 안되는 가격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격 차이를 담보삼기에는
수소의 위험성은 상상 이상입니다.
실험 영상을 살펴 보면
수소를 담은 풍선에 작은 발화에 의해
바로 불을 붙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수소는 성질상 인화성이 강하기 때문에
폭발위험성 매우 크다는 겁니다.
INT) 이은석 /청주대학교 응용화학과 교수
(한 방 안에 수소가 가득하다면 바로 건물이 내려 앉을 정도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9일 증평 인삼축제장에서
애드벌룬이 폭발해
인부가 부상을 입었으며,
지난해 7월 안산시에서 아파트 분양 홍보 애드벌룬이 폭발해
학생 2명이 화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애드벌룬의 수소 주입에 대한
행정기관의 관리 감독이 전혀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겁니다.
INT) 정영호 / 청원구청 건축과 주무관
" 사전에 허가를 받아 디자인 같은 것은 체크를 받지만 무엇이 들어가는 지 확인은
어렵다"
업자들의 얄팍한 상술과 행정기관의 무관심속에
수소를 담은 애드벌룬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hcn뉴스 김설희 입니다. (편집 : 이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