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무상급식 조정안 제시…충북도 ‘신중’ 교육청 ‘시큰둥’
충북도의회가
무상급식 논란에 종지부를 찍자며
최종 조정안을 제시했습니다.
식품비의 70%인 359억원만 부담하겠다는 충북도에
30억원 더 내라는 게 도의회의
중재안인데,
도는 신중한 태도를 보인 반면
도교육청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채문영 기잡니다.
충북도의회가 무상급식 타결을 위한
최종 중재안을 발표했습니다.
의회의 중재안은 무상급식비 총액 914억원 가운데
충북도는 43% 389억원을,
도교육청은 57% 525억원을 분담하란
겁니다.
특히 도가 고수하는 식품비 '70% 지원'을 기준으로 하면
98억 원의 결손이 발생하는데,
여기서 도가 30억 원을 도교육청에
얹어주라는 것이 중재안의 핵심입니다.
INT - 윤은희 충북도의회 대변인//
도의회는 도와 도교육청에
오는 19일까지 이 중재안의 수용 여부에 대한
답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만일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의회 차원에서 강력 대응하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INT - 이언구 충북도의회 의장//
의회의 중재안을 받아든 충북도는
일단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내부 검토가 필요하단 겁니다.
INT - 박은상 충북도 정책기획관//
반면 도교육청은 시큰둥한 반응입니다.
도가 만지막 거렸던 여러 안 가운데 하나가
이번 중재안이었다며
결국 도청 안이나 다름없다는 분위깁니다.
한 달 고심 끝에 내놓은 충북도의회의 최종 중재안.
신중한 충북도와 시큰둥한 도교육청이
19일 어떻게 답할 지 주목됩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김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