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청주시 CI논란 재점화…여야 ‘격돌’ 조짐
오늘 열린 청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여야가 청주시 새 CI 문제로 충돌했습니다.
김병국의장과 김기동부의장이
새 CI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면서
한 때 의회가 정회되는 등
소동을 빚기도 했습니다.
임가영 기자의 보돕니다.
청주시의회 본회의장.
새정치연합 남일현의원이
작심한 듯 새CI 문제점을
조목조목 따졌습니다.
///남일현 "시민의견 무시한 채 일방적 개발"///
가장 큰 문제로 대중성과 시민 의견을 무시한 채
기획사에 1억 3천여만원의 개발비를 들여
일방적으로 CI를 개발한 점을 꼽았습니다.
특히 의회가 CI재검토 안을
집행부에 권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CI를 포장하기 위한 명분쌓기에
급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남일현 새정치민주연합 청주시의원>
"CI가 최소한의 시간적 환경에서 지금까지의 행동이나 행태가 과연 청주시민을 위한 일인지 아니면 행정 편의주의에 빠진 매너리즘인지
진솔하게 뒤돌아 봐야 할 것이다"
이어 최충진 의원은 새CI에 대한
강도 높은 지적으로 비난 수위를 높여갔습니다.
///최충진 "임기응변식, 땜질식 행정 더이상 안돼"
최 의원은 새 CI는 씨앗 모양의 상징물은 그대로 두고
영문 표기만을 추가 한 것이라며
이는 집행부의 표피적인 행태가 고스란히
담긴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최충진 새정치민주연합 청주시의원>
"임기응변식, 땜질식 행정은 더 이상 안된다. 청주시와 의회가 시민에게 약속한 대로 CI문제에 대해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하면서"
본의회장 분위기는
김기동 부의장이 신청한
신상발언을 김병국의장이 거절하자
더욱 험악해졌습니다.
<현장음 김병국 의장, 김기동 부의장> (자막 요)
"내용이 안되는 것을 가지고 부의장이 신상발언을 하면 되냐?"
"이렇게 발목을 잡으면 무슨 이야기를 하느냐고?"
결국엔 의장이 부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건의하면서
본회의가 30여분간 정회되는 소동을 빚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기동 청주시의회 부의장>
"신뢰가 무너졌다...."
곧이어 본회의가 끝나고 집행부에서는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청주시 CI재검토
결과 보고회를 열었지만,
이 자리에 야당 의원들은 단 한명도
참석을 하지 않았습니다.
청주시의 새 CI 문제가
여야 의원간 본격적인 갈등 국면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HCNENWS임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