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이승훈 시장 불법 정치자금 의혹 다음 주 검찰 소환
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승훈 청주시장을
다음주 월요일에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합니다.
검찰이 이 시장의 소환 일정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는데,
이미 명확한 증거를 확보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철규 기잡니다.
청주지검이 이승훈 청주시장을
다음달 월요일 오전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입니다.
<중간 : 검찰, 11월 2일 이승훈 청주시장 소환 조사..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
검찰은 이 시장을 소환해 지난해 6·4지방선거 이후
선거기획사에 2억원을 송금한 경위와
자금 성격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현직 자치단체장의 소환 일정을
공개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중간 : 현직 단체장 소환 공개 이례적...'확실한 증거' 확보 분석>
때문에 검찰이 이 시장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하지 않았겠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12일 선거기획사 사무실과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업무용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을 확보했고,
<중간 : 압수수색 및 선거 캠프 핵심 인물 소환조사 등 이 시장 옥죄기 >
최근까지 기획사 대표는 물론
선거캠프 핵심 참모들을 여러 차례 소환해 조사를 벌이는 등
강도높은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자금 흐름을
일부 포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승환 청주시장은
<중간 : 이 시장, "개인적 채무 관계..문제 없다" 변호사 선임 등 대비>
지검장 출신의 권태호 변호사를 선임해
검찰 소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 시장은 이달 중순 시청 간부회의에서 (영상취재 천대희)
지방선거를 당시 자금이 부족해 2억 원을 빌린 뒤 이를 갚았다며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습니다.
HCN NEWS 이철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