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내년 충북 무상급식 예산 ‘91억원’ 구멍
내년 무상급식에도 차질이 불가피해 졌습니다.
충북도와 교육청이 결국 예산 분담 합의를
보지 못하면서
내년 전체 사업비의 10%,
91억 원 정도가 구멍이 생겼습니다.
계속해서 김택수 기잡니다.
<소제목> 충북도, 식품비의 75.7%만 반영해 무상급식 예산 편성
충북도는 내년 초·중학생 무상급식비로
152억 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습니다.
당초 공언한 대로 무상급식 예산에 포함된
식품비 총액의 75.7%를 반영한 것으로
여기에 도내 11개 시군이 부담하는 227억 원을 더한
379억 원을 도교육청에 전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장회, 충북도 기획관리실장
"도의회 중재대로 식품비의 75.7%를 반영해 예산을 편성했다."
하지만 교육청은 교육청 대로
총액 기준 5대5 분담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내년 무상급식비 총액 964억 원에서 약 10%,
91억 원이 부족한
874억 원만 본예산안에 반영했습니다.
<소제목> 내년 충북 무상급식 예산, '91억 원' 구멍
총액으로 따져 도가 더 분담해야 한다는 금액을
고스란히 비워 둔 겁니다.
결국 구멍이 난 돈을 추경으로 메우지 않는다면
내년 무상급식이 한달 정도 중단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김왕년, 충북도교육청 기획관
"도에서 전출금을 적게 편성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더 이상의 협의도 없고,
도의회의 중재도 불발로 끝나버린 충북 무상급식.
도와 교육청이 제각각 예산을 편성하면서
이제는 파행이 불가피해 졌습니다.
hcn뉴스 김택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