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새누리당 “도의회 예결위 소위 구성 수용 못해”
내년 충북도 예산을 심의할
충북도의회 예산결산위원회 정상화가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새정치연합이 예결위 복귀 조건으로 제시한
'계수조정 소위' 구성을
새누리당이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소제목> 새누리당 "예결위 소위 구성 수용 못해"
새누리당은 도의회 예결위 안에
별도 소위원회를 만드는 것은
아무런 실효가 없다고 정리했습니다.
예산 심의와 관련된 결정은 현재 13명으로 구성된
예결위에서 충분히 가능한데,
정치적으로 상대당을 배려하기 위해서
기구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겁니다.
다만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 측의 예결위원 1명 증원은
받아 들이는 쪽으로 결정했습니다.
새정연이 예결위 복귀 조건으로 제시한 두 개 중에
한개만 들어 주겠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임순묵, 충북도의원(새누리당 원내대표)
"소위 구성은 할 이유도 없고 할 수도 없다."
예상대로 새누리당이 소위 구성을 거부하면서
새정치연합은 더욱 갑갑해 졌습니다.
<소제목> 새정치연합, 예결위 복귀 '진퇴양난'
명분도 없고, 실리도 챙길 수 없는 상황에서
슬그머니 예결위에 복귀하기도 쉽지 않고,
끝까지 참석을 거부하기에는
정치적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런 상황에서 복귀할지, 말지를 두고
내부 찬반이 크게 엇갈리고 있어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도 어려운 상탭니다.
<인터뷰> 최병윤, 충북도의원(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일단 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겠다."
여야가 둘로 쪼개져 일년 반을 보낸 충북도의회.
결국 도의원의 본분인 예산 심의마저
함께 할 수 없는 것인지
도민들의 따가운 시선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