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독립청사를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오늘 표결 끝에
도의회 상임위를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나서면서
도의회 독립청사 문제가
다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채문영 기잡니다.
<소제목> 새정치연합 "도의회 독립청사, 절차상 문제 있다"
충북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심의에 나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먼저 절차상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도가 옛 중앙초 자리에
도의회 독립청사를 추진한다며 관련 예산을 반영했지만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치지 않고
중기지방재정계획에도 반영하지 않았다는 것.
때문에 교사동 리모델링과
본회의장 신축을 골자로 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은
관련 예산 심의와 함께
꼼꼼히 따져 봐도 늦지 않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김영주 충북도의원(새정치민주연합)
"심의 의결을 보류해야 한다."
중앙초 자리를 중장기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단순히 도의회 청사에 그칠게 아니라
충북발전연구원 부지 등과 연계해
복합행정타운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연철흠, 충북도의원(새정치민주연합)
"복합행정타운으로 중장기적으로 가야..."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표결에 붙였고,
도의회 독립 청사 계획안은
찬성 4, 반대 2로 원안 가결됐습니다.
<인터뷰> 최광옥, 충북도의원(새누리당)
"왜 그렇게 민감하게 하는 지 모르겠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은 "도의회 청사 예산 편성 과정이
법적으로 명백한 하자가 있는 만큼
승인해 줄 수 없다"고 벼르고 있어
예산 심의 과정에서 여야의 충돌이
불가피 할 전망입니다.
hcn뉴스 채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