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대통령 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 주관한
강원 중부권 대토론회가 청주에서
열렸는데요.
당시 국민대통합위가 충북을 홀대한다며
기자회견을 주도했던 시민단체의 한 간부가
집시법 위반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재갈 물리기 아니냐는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문영 기잡니다.
지난달 24일.
대통령 직속 국민대통합위회가 주관한 토론회에 앞서
도내 시민단체는 행사장 앞에서
이 위원회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중간 : '충북 홀대' 반발해 대통합토론회 비판 기자회견
전국 최초로 자율통합을 이룬 청주시 지원은 커녕
국회의원 선거구 축소로 충북 도민을 우롱한다며 반발한 겁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시민단체 회원들이
토론회장에 진입하려는 순간
위원회 측에서 아예 문을 걸어 잠궈 반발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당시 이 기자회견을 주도했던
균형발전 지방분권 충북본부 이두영 집행위원장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중간 : 경찰, 미신고 집회 이유로 출석요구
청원경찰서는 최근 이 위원장에게
12일에 경찰 조사를 받으라고 출석요구서를 보냈습니다.
미신고 집회를 개최했다는 이윱니다.
이 위원장은 재갈 물리기라며 발끈하고 있습니다.
20여년 동안 수많은 기자회견을 했지만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조사를 받는 건 처음이란 겁니다.
INT - 이두영 균형발전 지방분권 충북본부 집행위원장//
대통령 직속 행사에 맞섰다는 이유가
경찰 조사의 배경이 아니겠냐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중간 : "처음 있는 일"...한광옥 위원장 고발 검토
이 위원장은 일단 경찰의 출석에 응하지 않고
대신 토론회 참석을 제지한
국민대통합위 한광옥 위원장 고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 위원장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낸 청원경찰서는
기자회견 당시 집시법 위반 사항이 있었는지
기초 조사를 하는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천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