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선거구 협상 ‘결렬’…청주 선거구 축소되나?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안이 여야 협상 결렬로 법정 마감 시한인 오늘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청주권 선거구 축소와 괴산의 남부 3군 편입 등충북 정치권이 직격탄을 맞는 것은 아닌지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소제목> 여야 선거구 협상 결렬...충북 직격탄?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을 위한여야 지도부 협상은
비례대표 의석 수 축소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이발목을 잡았습니다.
새누리당은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에 반대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비례대표 의석을 단 한석도 줄일 수 없다고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결국 오늘까지인 선거구 획정안의국회 본회의 처리는 무산됐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현행보다 지역구 의석 수가 늘지 않으면충북이 직격탄을 맞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협상 결렬 직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여야 합의가 안되면 현행 지역구 246석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인구 편차 2대 1을 전제로상한인구 27만 8945명, 하한인구 13만9473명 적용되는데
<소제목> 지역구 의석 현행 유지하면 청주 선거구 축소 불가피
국회 정개특위 시뮬레이션 결과현재 4석인 청주시는 3석으로1석이 줄어드는 결과가 초래됩니다.
여기에 괴산의 남부3군 편입까지 더해지면충북으로선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됩니다.
물론 여야가 물밑협상을 계속 벌이고 있고,
국회 정개특위 활동기간을 다음달 15일까지 연장해 지역구 의석이 늘어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연말까지도 최종 획정안이 나오지 않으면내년 총선 예비후보 등록 차질은 물론
현행 총선 선거구 모두 법적으로 무효화 돼일대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종윤 전 청원군수"빨리 획정해야 한다."
기득권 유지를 위한 여야의 힘겨루기에표류하고 있는 선거구 획정,
그 피해를 충북이 고스란히 떠 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