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에 어제와 오늘 흉기 난동사건이 잇따랐습니다.
70대 노인이 부동산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던
친동생을 흉기로 찔렀는가 하면
어제는 60대 남성이 내연녀를 흉기로 찌른 뒤 자해해
중태에 빠졌습니다.
정영재 기자의 보돕니다.
<장소>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 ㅇㅇ휴게소 / 23일
황급히 출발하는 검은색 승용차
그 앞을 한 경찰관이 막아섭니다.
잠시 뒤 승용차 운전자는 순순히
차에서 내려 둘러싼 경찰들에게 연행됩니다.
23일 오전 7시 10분쯤
자신의 친동생을 찌르고 달아난 75살 김 모씨가
도주 3시간 만에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 한
휴게소에서
경찰에 붙잡힌 겁니다.
<전화인터뷰> 이상헌 / 청주 청원경찰서 강력계장
"..."
어깨 부근을 찔린 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형 김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평소 아파트 명의 문제로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동생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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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청주시 용암동 / 22일
한 남성이 여성의 뒤를 쫓아가 넘어뜨립니다.
쓰러진 여성을 향해 흉기를 수차례 휘두르고는 사라집니다.
잠시 뒤 다시 돌아온 남성은
여성에게 또다시 흉기를 휘두릅니다.
<싱크> 목격자
"..."
22일 낮 1시 45분쯤.
67살 김 모씨가 내연관계에 있던
57살 황 모씨를 찾아와 흉기로 목과 배 등을 수차례 찌르고
인근 건물에서
자해했습니다.
<전화인터뷰> 고응진 / 청주상당경찰서 강력계장
"..."
김 씨와 황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위독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김 씨가 자신의 지인과 내연녀 황 모씨가 만나다는 것을 의심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HCN 뉴스 정영잽니다. (촬영 이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