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최대 현안인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이
추진에 물꼬를 텄습니다.
정부가 서울에서 세종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과 맞물려
중부선 확장을 타당성을 검토한 뒤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소제목> 국토부, 중부고속도로 확장 추진에 충북도 '환영'
국토교통부가 서울에서 세종을 잇는
고속도로 신설과 함께
중부고속도로 확장 추진 방침을 밝힌 것을 두고
충북도는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시종 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의 중부선 확장 추진은
호적에 올라가지 못했던 자식을
호적에 올린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2003년 예비타당성 조사와 실시설계까지 마쳤지만,
2011년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국가계획 반영으로
중단된 사업이 다시 추진에 물꼬를 텄다는 얘깁니다.
<소제목> 이시종 지사 "충청권 공조로 이룬 성과"
특히 서울 세종 고속도로 신설을 요구하는 세종과
중부선 확장을 내세운 충북의 이견으로
발목이 묶였던 두 사업이,
최근 충청권 공조로 한 목소리를 내면서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 됐다고
이 지사는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시종, 충북도지사
"충북과 세종이 공동으로 두 사업으로 추진키로 방향을 선회해서..."
국토부가 일단 타당성 재조사를 거쳐
이 사업을 추진키로 한 만큼,
충북도는 보다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일단 정부 예산안에서 빠진 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공사비로 추가 반영된 100억 원을
타당성재조사와 공사비로 변경해
국회 예결위를 통과하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예산이 확정되면
내년 타당성재조사를 거쳐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착공해
2020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장기적으로는 세종~오창 간 BRT도로를 건설해
중부고속도로와 연결한다는 구상입니다.
<인터뷰> 이시종, 충북도지사
"오창에서 세종 구간까지 연결하면 중부고속도로 이용이
한층 용이할 것이다."
국가 계획과 여당 공약에서 제외되며
사실상 중단상태에 놓였던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
13년을 묵었던 숙원사업이 이제는
순탄하게 추진될 지 주목됩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