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학교 충북네트워크와
충북교육발전소가 주최하는
김병우 교육감의 취임 1주년 평가
토론회를 두고
뒷말이 무성합니다.
교원들의 업무 경감을 줄인다던 도교육청이
특정 교육단체 행사에 참여하라는 공문을
일선학교에 보냈기 때문입니다.
임가영 기자의 보돕니다.
공약 추진 과정에서 교원 업무 경감과
교육청 행사에 불필요한 동원을 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김병우 충북교육감.
하지만 최근 도교육청 기획관실에서는
도내 500여개 일선학교에
특정 교육단체 행사 참여를 독려하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충북교총 "교육감의 교원 업무경감 공약은 공염불"///
이에 대해 충북교총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교총은 도교육청이 이번에 일선 학교에 보낸 공문은
김 교육감의 공약이 공염불이나 헛구호였음이 드러났다는 것입니다.
교총은 더욱이 상급기관인 도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이 같은 공문을 보낸 다는 것 자체가
학교 현장과 지역사회에 혼란을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윤건영 충북교총회장>
"자신들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에는 공문을 발송해 교원을 동원하려 한 것을 보면 교육감의
공역은 헛구호...객관성을 유지해야 할 시의원이
밴드에 토론회 참여를 권한 것도 말도 안된다.."
또한 행사를 주관한 두 단체의 성격과
교육감과의 관계를 감안할 때
적절치 못한 공무 집행이였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문제될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전화 인터뷰> 김성근 충북교육청 혁신기획담당 서기관>
"교육청에서 공간을 빌려줬잖아요. 협조 요청이 있었고 이게
모든 행사에 대해서 보내지는 않지만 가끔씩 필요한 부분들은 보내기도 하거든요.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를 보는 일부 학부모들의 시선은 그리
곱지만은 않습니다.
도교육청에서는 줄곧 교원 업무 경감을 위해
교육행사에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을 동원하지 않겠다고 밝혀왔지만
최근 교육청의 행보를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점.
교육청의 각종 시책 반영을 위한 홍보와 설문 조사 등이
빈번히 이뤄지고 있어 부담스럽다는 의견입니다.
<현장 녹취 000학부모>
"예산이나 시책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 자꾸 문자오고 메일로 뭐 참여하라고 하고
부담스럽다.."
최소한의 공문 발송하고
교육행사의 학부모 동원은 자제하겠다던 충북교육청.
말뿐인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HCNNEWS 임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