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진천에서 10대가 몰던 승용차가
순찰차를 들이 받아 경찰관 2명이 다쳤습니다.



시한 폭탄 같은 10대들의 겁없는 질주,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김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순찰차 내부가 급격히 흔들립니다.

달려오던 뒷차가 들이 받으면서
2차선에 정차된 순찰차는
중앙분리대까지 튕겨 나갑니다.

진천의 한 장례식장 앞에서
사고가 난 시각은 19일 새벽 2시쯤,

ST// sulhee@hyundaihmall.com
순찰차를 충돌한 이 차량의 운전자는
바로 만취한 10대 고등학생이었습니다.//

19살 천 모 군이 몰던 승용차가
시속 100km 속도로 달려와
경찰차를 들이 받은 겁니다.

사고 당시 고등학생인 천 군의 혈중 알콜농도는 0.142%,
운전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면허를 딴 지 석달 만에
술을 먹고 엄마의 차를 몰래 끌고 나와 벌어진 일입니다.

이 사고로 경찰차에서 내리던 유모 경위 등
경찰관 2명이 다쳐 치료 중입니다.

김수진, 진천경찰서 상산지구대장
"..."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
10대들의 음주, 무면허 운전 사고는 이뿐 만입니다.

지난 5월에는 충주에서 면허도 없는 10대 고교생이
도로 경계석을 들이 받아 1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고,

4월에는 영동에서 중학생이 아버지 차를 타고 나와
100ｍ 아래 낭떠러지로 추락하는 등
10대들의 무면허, 음주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5년 간 도내에서 무면허 운전으로 적발된
10대만 920여 명에 이릅니다.

<전화인터뷰...cg>

위험천만한 10대들의 겁없는 질주,

대형 사고는 물론 다른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제도 보완을 비롯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hcn뉴스 김설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