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 추진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경쟁 사업으로 여겨진
제2경부고속도로 신설과 무관하게


이 사업이 선행돼야 한다며
정부에 국비 지원을 강력 요청하고 있는데,





상황이 그리 여의치가 않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소제목> 충북도, 중부고속도로 확장 국비 확보 '올인'





이시종 지사는 최근 청와대 이병기 비서실장과
현정택 정책조정 수석을 만나


중부고속도로 호법에서 남이구간 확장을
강력 요청했습니다.





현재 용역 중인 보령에서 안동을 잇는
동서 5축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중부선 통행량이 급증할 수밖에 없고,


지난 2008년 이미 타당성 조사까지 마친 만큼
반드시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해 달라는 것.





특히 충북도는 제2경부고속도로 신설과
중부선 확장은 무관하다며


사업의 시급성과 타당성을 판단해 달라고
정부를 설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장회, 충북도 기획관리실장
"중부선 확장은 제2경부고속도로의 종속 변수가 아니다."





하지만 정부는 충북이 요구하는 중부선 확장과
세종시가 희망하는 제2경부고속도로 신설을


지자체 간 갈등을 빚는 문제 사업으로 보고
선뜻 결정하지 못하는 분위깁니다.





실제로 국토부는 기재부에 제출한
내년 당초 예산안에
중부선 확장과 제2경부 신설 사업은
모두 미반영됐습니다.





정부 SOC 예산 자체가 넉넉지 않은 상황에서
어느 한쪽을 들어주기가 쉽지 않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황교안 국무총리(지난 7월 13일)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안다. 잘 검토해 보겠다."





충북도는 중부선 확장 사업이
정부 예산안에서 최종 누락되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라도
반드시 포함되도록 총력전에 나설 예정입니다.





하지만 내년 총선을 앞둔 정치권 역시
쉽게 나설 수 없는 상황이어서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