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무더위 말벌 '기승', 벌집제거 신고 증가
최근 소방서 119구조대에는
벌집을 제거해달라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말벌들의 발육기간이 앞당겨져
개체수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정영재 기자의 보돕니다.
<장소> 청주시 사직동
청주의 한 주택가
수풀에 돌을 던지자
말벌떼가 날아오릅니다.
(현장음)
보호장비를 착용한
119 구조대원이 살충제를
뿌려가며 벌집을 떼어냅니다.
오늘 오전 8시 30분쯤
집 앞 텃밭에서 잡초를 뽑던
주민 길만호 씨가 말벌에 쏘여
구조대에 신고를 한 겁니다.
<인터뷰> 길만호 / 청주시 사직동
청주 미평동의 한 상가도
마찬가지
출입문 입구에 말벌이
집을 지어 손님들은
옴짝달싹을 못합니다.
구조대원들이
벌집을 떼어내고 나서야
졸였던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인터뷰> 김영옥 / 청주시 용암동
이 날 119 구조대로 들어온 벌집제거 신고는 00건
지난해 벌집제거 신고 총 852건 중
7~8월 신고 건수는 전체의 00건으로 00%를 차지합니다.
또 환자 이송 건수도 00건으로 가장 높습니다.
<인터뷰> 이희철 / 서부소방서 119구조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말벌들의 발육기간이 앞당겨지면서
개체 수가 증가한다는 게 원인입니다.
<인터뷰> 김길하 / 충북대학교 식물의학과 교수
충청북도 소방본부는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삼가고
벌에 쏘였을 때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표면을
밀어 벌침을 제거 한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HCN 뉴스 정영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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