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동안 이어진 단수에
청주시는 어제 밤 10시까지
수도공급을 정상화하겠단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러나 10시까지 공사는 끝마쳤지만
일부지역 물 공급은 며칠 더 소요될 것으로 보여
청주시가 또 거짓말을 한 셈이 됐습니다.
보도의 정영재 기잡니다.
<장소> 청주시 용정동 / 4일
청주시 용정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김난희씨
자정이 다 된 시간이지만
미용실을 떠나지 못합니다.
내일도 물이 나오지 않아
영업을 하지 못할까 하는
걱정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난희 / 단수 피해 상가주인
난희씨는
수도공급 시간을 문의하기 위해
청주시에 계속해서 전화를 걸었지만
명확한 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난희 / 단수 피해 상가주인
<장소> 용암동 아파트 단지 / 4일
용암동의 한 아파트 단지도 마찬가지
사흘째 물이 나오지 않아
급수차에서 물을 받아 가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어젯밤 10시까지
물공급을 정상화하겠다고 약속한 청주시가
이번에도 약속을 지키지 않자
시민들은 짜증이 날 때까지 났습니다.
<인터뷰> 박찬옥 / 단수 피해지역 주민
청주시는 어젯밤 9시 30분쯤 상수도공사를 완료하고
대청댐 물을 정수장으로 공급하는 작업을 시작했는데
고지대를 제외한 지역은 오늘 오전 중
단수가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만
원활한 물 공급은 최대 이틀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싱크>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
"0150 가정에 정상적으로 전달되려면 오늘(4일) 새벽 정도되면 상당히 많이 나올거고 고지대는 모레(6일) 아침까지 갈 수도
있어요."
청주시는 결국 또 시민들을
속인 꼴이 됐습니다.
HCN 뉴스 정영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