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쉴 수 없는 '무더위 쉼터'...폭염 대책 허술
김택수 기자 2015-08-05

폭염 특보가 내려진 오늘,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지정된 곳이 있습니다.


바로 '무더위 쉼터' 인데요.


하지만 과연 제 역할을 하고 있을까요?


허술한 '폭염 대책' 김택수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소제목> 있으나 마나 '무더위 쉼터'...실효성 의문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치솟아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오후.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을 두고
노인들이 나무 그늘 밑에 '삼삼오오' 모여 있습니다.


에어컨이 있지만 부족한 냉방비 때문에
계속 가동하기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현장녹취...cg> 경로당 이용 주민
"아껴 써야 하기 때문에..."


또 다른 경로당은 에어컨이 한 대 밖에 없어
방 한개는 창고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한 여름, 아예 문을 걸어 잠군 경로당도 있습니다.


<소제목> 쉴 수 없는 무더위 쉼터, '무인 쉼터?'


냉방기가 고장나 선풍기 몇 대 가지고는
쉼터 역할을 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무더위 쉼터가 아니라
이용객이 없는 '무인 쉼터'입니다.


<현장녹취...cg> 경로당 이용 주민
"선풍기 가지고는 더우니까..."


이처럼 도내에서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은
모두 1,755곳.


7월과 8월 두달 동안 한달에 5만 원 씩,
냉방비가 추가로 지원되지만


이 돈으로는 전기세 내기도,
냉방기 수리도 버겁다보니 제구실을 못하는 실정입니다.


홍보 부족으로 이름만 쉼터인 곳도 적지 않습니다.


<소제목> 주민센터 '무더위 쉼터', 홍보부족에 공무원도 몰라


민원실을 무더위 쉼터로 쓰는 청주시 한 주민센터.


이곳은 말 그대로 개점휴업 상탭니다.


입간판 하나 없어 주민들은 물론 공무원들까지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사실조차 모르는 실정입니다.


<현장녹취...cg> 주민센터 관계자
지자 : "무더위 센터 지정사실을 직원들이 왜 모르나?"
주민센터 관계자 : "업무가 많다 보니까..."


무더위 쉼터와 함께
도내 지자체가 폭염 대책으로 추진 중인
재난 도우미 제도 역시 겉돌기는 마찬가지.


<소제목> 겉도는 폭염 대책...재난 도우미, 진짜 돕고 있나?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도우미로 지정된
이통장과 읍면동 사회복지 공무원 등이
안내 문자 또는 안부 전화로 관리하는 제도인데


일선 지자체에선
매뉴얼에 따라 조치했는지 확인하기는커녕


정확한 관리 대상자가 누구인지 등
기본적인 정보 조차 모르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현장녹취...cg> 청주시 관계자
"개인 정보 문제 때문에 읍면동에서 대상자까지는 전달받지 못했다"


연일 30도가 넘는 불볕 더위에
실효성 없는 '폭염대책',


생생 내기가 아닌
실효성 있는 대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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