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오창미래지테마공원’ 관리 어쩌나?…인원 부족
266억 원이 투입된 청주 오창미래지테마공원 시설관리권이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청주시로 이달
말에 이관됩니다.
청주시 공원녹지과가 이 업무를 맡게 됐는데,
인력 부족에 울상입니다.
임가영 기자의 보돕니다.
청주 오창읍의 오창미래지테마공원.
공사는 지난해 말에 마무리됐는데
아직도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수 십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이 테마공원을
관리할 인력 등이 없다보니
말 그대로 '개장 휴업' 상탭니다.
말 많은 이 시설의 관리권이
농어촌공사 청주지사에서 청주시로 이달 말에 이관됩니다.
당초 미래지테마공원의 담당부서는 청주시 농업정책과.
하지만 공원 유지 관리 등
생뚱맞은 업무 탓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전화 녹취 청주시청 농업정책과 관계자>
"결국 산림과도 위탁을 추진했었는데 거기도 문제가 있다.그렇게
돼가지고
저희들도 산림과에서도 공원녹지과에서 관리해야 되지 않는냐 이런 문제가 제기됐다.
수 백억 원짜리 공원이 그야말로
애물단지 신세로 전락할 처지가 된 것.
급기야 청주시는 최근 간부 회의를 거쳐
시 공원녹지과가 오창미래지공원을 맡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공원녹지과는 명암유원지와 문암생태공원,
산성옛길, 원흥이두꺼비생태공원 등
대부분의 청주지역 공원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19명 직원이 이 모든 업무를 맡고있는데
여기다 대규모 공원이 추가된 탓에 인력 운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장 녹취 청주시청 공원녹지과 관계자>
"관리 예산은 세워줄테지만 인력이 부족하니까 업무를 맡은 사람은 한 개 업무에
비해서 더 하나를 떠안기 때문에 아무래도 힘겨운 에로점이 있다.."
수 백억 원이 투입된 오창미래지테마공원.
제대로 관리가 이뤄질 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